애플의 아이폰 에어(iPhone Air)가 2025년 9월에 정식 출시된 이후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최근 업계 소식통들은 애플이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 에어 2와 아이폰 에어 3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JP 모건의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공급망은 2026년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에어 2와 2027년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 에어 3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5.6밀리미터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초대 아이폰 에어는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이 새로운 제품 라인을 지속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2025년 9월 9일 특별 이벤트에서 아이폰 17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밀리미터로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아이폰이며,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해 무게도 165그램에 불과합니다. 6.5인치 또는 6.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프로 모델에만 제공되던 120Hz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이 적용되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합니다.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9월 12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9월 19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시원치 않았습니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의 초기 판매량은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일각에서는 단종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단일 후면 카메라 구성과 상대적으로 짧은 배터리 수명이 지적되었습니다.
얇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애플은 48메가픽셀 단일 후면 카메라만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의 테스트에서도 배터리 수명은 아이폰 17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카메라 프레이밍의 제약과 게임 성능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아이폰 에어 2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통상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발표하는 일정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2026년 9월이 유력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내부 사양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칩셋이 탑재될 것이며, 세부적인 개선 사항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일부 전문가들이 아이폰 에어 2가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아이폰 에어가 이미 A19 프로 칩을 탑재하고 있어, 내년에 단순히 숫자만 바뀐 모델을 내놓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부 루머에서는 아이폰 에어 2가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100퍼센트 증가할 수 있다는 리크 정보가 나돌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초대 아이폰 에어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였던 배터리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2027년까지는 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수명 개선과 AI 기능 통합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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